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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리뷰 : 슬기로운 의사생활

by 치노비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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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눈치 입니다.

여러분들은 의사 하면 어떤 직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엄청 똑똑하고 바쁘고, 하지만 돈은 많이 벌고 어찌되었든 돈이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이 시대에 최고의 직업으로 추앙받는 직업임에는 분명하죠?

 

개인적으로는 물려주고 물려받는 직업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자식들에게 같은 길을 걷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을 때만 할 수 있는 것일테니까요.

 

오늘 리뷰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사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하지만 드라마이기에 다소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도 분명 있겠죠.

 

예를들어 자주 언급되는 것이 모여서 수다떨고 간식먹고 커피먹는 그런 장면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시간이 어디있냐는 이야기들을 종종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들의 진정성 만큼은 제대로 표현된 것 같습니다.

사람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 그것은 인간이라면 눈 앞의 아파하는 혹은 죽어가는 사람을 돕고싶은 박애주의의 발현의 끝판왕 일 테니까요.

 

오늘 리뷰할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TVN의 슬기로운 시리즈 중 하나죠.

정경호님 참 좋아하는데 자주 봐서 좋습니다.

특히 하정우님이 감독한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마준규 역할 참 찰지게 잘 했던 것이 뇌리에 박혀있는데

여러역할들을 재미지게 잘 소화하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허나 한가지 옥에티 같은 느낌은 왜 대식가 컨셉인데 마른건가요.

말라도 너무너무 말라서 상대적 박탈감을 줍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너무 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먹어도먹어도 마른 거라면 그런가보다 싶지만서도 뭔가 씁쓸 하네요.

 

기술이 발전하여 연비를 좋게 하려고 하지만, 연비가 안 좋은 차가 비싼 차 인 것처럼

요즘 시대에는 사람도 연비가 안좋은 사람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많이 먹어도 찌지 않는 것 그것은 축복 아니겠습니까.

 

물론 실제 정경호님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매일 땀복을 입고 강아지와 산책하신다는 기사도 읽었고 과거 어렸을 때 학창시절 뚱뚱해서 놀림받고 컴플랙스가 있었다는 기사 또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실제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겠지요.

 

드라마는 드라마니까 이 부분도 함께 판타지 인 것으로 봅시다.

 

또한 악기를 다루는 씬은 어떻습니까.

엄친아 들이죠.

노래도 잘 부르고 악기도 잘 다루고. 잘생기고 이쁘고 공부도 잘하고. 돈도 많고

친절하고 직업좋죠.

 

그래서 판타지 라는 겁니다.

이 드라마는 판타지에요.

물론 실제로 이런 삶을 사시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 민초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거리감을 분명 느끼게 될 거에요.

판타지라고 보십시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그들이 가진 의무들과 눈앞의 문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지 않습니까.

사람을 살리고 고치는 일은 신성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옴니버스 나타나는 이 드라마 특성상 많은 환자들이 나오죠.

그들의 이야기가 참 구구절절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의사선생님들이 참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환자들을 단시간에 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어려운 점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뼈가 부러져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장기적으로 몇 달간 방문을 한 적이 있는데 마지막 날 까지 담당 간호사님께서 저를 보실 때마다 처음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물론 제가 특징없이 생겼거나 제 케이스가 너무 흔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환자들이 있기에 특이한 환자, 중한 환자 아니면 사실 기억 못하실 것도 같습니다.

 

기억 안하면 어떻습니까. 덕분에 저는 이렇게 건강하게 치료되어 잘 생활하고 있지 않습니까.

감사함을 항상 느끼고 있습니다.

 

슬의생은 주인공 같은  한 캐릭터가 없습니다.

모두가 거의 공평하게 비중있죠.

하지만 안정원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가장 맹탕같지만 그가 가진 무게가 가장 깊은 그런 케릭터이죠.

가장 부유하지만 가장 청렴하게 사는 케릭터 이기도 하구요.

 

맞습니다. 가장 판타지에 적합한 케릭터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안정원 같은 사람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 거 같습니까.

질투조차 안나겠죠.

 

오늘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탁눈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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